<뉴욕환시> 엔화, 中 우려 등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 속에 미국의 주택지표 실망으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84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03엔보다 0.19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9.85엔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9.89엔보다 0.04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850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829달러보다 0.0021달러 높아졌다.
중국 정부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에도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일축함에 따라 위험 거래가 약화돼 엔화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은 호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에 참석해 일부 경제 지표가 변하더라도 중국의 거시 경제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우는 "중국 경제가 하강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하나의 지표 변화 때문에 정책 기조가 심각하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용과 인플레 같은 포괄적인 목표 달성의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산업 생산은 지난 8월 연율로 6.9% 성장에 그쳐 전달의 9%에서 급락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약한 모습을 나타낸 것 역시 엔화의 대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8% 감소한 연율 505만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20만채를 밑돈 것이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로존의 경기 회복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한때 소폭 반락하기도 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로존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ECB가 미국이나 영국, 일본과 같이 대규모 국채를 매입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금리인상을 희망하지만 금리 인상이 경제지표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개별 점도표에 대해 너무 예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 비둘기파임을 재확인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 임기 동안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이라면서 "단순히 기준금리와 관련해 어떤 조처에 나서고자 기준금리에 변화를 주는 등의 조처는 하지 않겠지만, 경제와 고용시장, 인플레이션이 충분한 진전을 보여 내년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들리 총재는 또 Fed의 기준금리 가이던스는 '철갑의 약속'은 아니라면서 달러화의 급등세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Fed 고위관계자들이 공격적 통화완화정책에도 인플레이션이 왜 낮은 수준을 보이는지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는 것 같다면서 낮은 인플레율은 달러화 강세와 전세계 상품가격 약세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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