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4개월째 악화…수입가격 상승 탓
  • 일시 : 2014-09-23 12:00:16
  • 수출입 교역조건 4개월째 악화…수입가격 상승 탓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입 교역조건이 4개월째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가격이 하락한 반면에 수입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8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한 89.62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달러 기준 수출대금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는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7월(89.19)보다는 높아졌지만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줄곧 하락세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하락은 7월과 마찬가지로 수출가격이 하락한 반면 수입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출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0.2%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수입가격지수는 0.7% 올랐다.

    이에 비해 전월과 비교한 순상품교역지수는 0.5% 상승했다.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정귀연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반도체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가격이 하락한 데 반해 수입가격은 원유나 천연가스 등 공산품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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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역조건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와 통신ㆍ영상ㆍ음향기기 수출이 감소했지만 석유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 공산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한 124.83으로 집계됐다.

    수입물량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 수입이 늘면서 전년대비 3.1% 상승한 111.96을 기록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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