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PMI 호조에 롱스탑…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9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데 따른 롱스탑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70원 하락한 1,0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국내 증시서 코스피가 지속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움직임도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2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전 중 발표된 중국 9월 HSBC PMI가 50.5로 예상치 및 전월 수치보다 개선되면서 롱스탑이 진행됐다.
중국 지표 호조로 호주달러 등도 강세를 보이면서 롱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달러화 1,030원대에서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단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라 낙폭을 다소 줄였다.
◇2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35원에서 1,04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달러-엔에 따른 상승 국면에서 차츰 벗어나면서 월말 네고 우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증시 외국인의 이탈이 꾸준한 가운데 이에 따른 역송금 수요는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해 줄 요인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추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장초반 롱포지션에 대한 정리가 오후 장에서 진행됐다"며 "달러 강세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는 상황이라 달러화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이라 달러화 1,035원선 부근은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도 기존의 롱포지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다"며 "월말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에다 다음주 나올 금통위 의사록 등이 생각보다 호키시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잘 오르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역송금 등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네고 부담이 큰 것 같다"며 "월말 및 분기 말에 다가서는 만큼 당분간 조정 장세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중국 부양책 기대 희석 등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20원 오른 1,042.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외국인 역송금과 중국 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롱플레이가 우위를 점하며 1,045원선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하지만 PMI가 호조를 보이자 롱스탑이 차츰 진행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장 막판에는 당국 스무딩 추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38.40에 저점을, 1,045.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4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0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1% 내린 2,028.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44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6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7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5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51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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