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진정에도 당국 경계…0.10원↓
  • 일시 : 2014-09-24 16:32:28
  • <서환-마감> 强달러 진정에도 당국 경계…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세가 둔화된 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039.9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달러화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가파른 엔화 약세의 부작용을 지적한 영향을 달러-엔이 하락하면서 장중 꾸준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소폭 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하락을 자극했다.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움직임을 이어갔지만, 이날 순매도 규모는 미미했다.

    달러화는 장막판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2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37원에서 1,042원선 사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한 가운데, 달러화를 끌어내릴 만한 재료도 강하지 않은 만큼 이날과 같은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도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지는 않는 등 수급 자체도 공급으로 크게 치우친 상황은 아니다"며 "당국 스무딩 영향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달러화가 1,040원선 부근 레벨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 스무딩이 반복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시장 자체적인 하락 동력도 크지 않다"며 "증시 부진과, 중동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역외도 숏플레이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공업 등 네고가 나오면 살짝 밀렸다가 스무딩이 감지되면 손쉽게 반등하는 장세가 반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아베 총리의 발언 등을 감안하면 달러-엔은 상승보다 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달러화도 차트 등을 볼 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뉴욕 증시 부진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40원 오른 1,040.4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증시 부진 우려 등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달러-엔 반락에 따라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와 역외 매도 등으로 1,038원선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스무딩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38.40에 저점을, 1,041.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9.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합쳐 68억7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2,035.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4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47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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