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獨지표 약화에 하락
  • 일시 : 2014-09-25 06:07:28
  • <뉴욕환시> 유로화, 獨지표 약화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엔화와 미국 달러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8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847달러보다 0.0067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9.3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88엔보다 0.51엔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04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90엔보다 0.14엔 상승했다.

    독일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2013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ECB의 공격적 추가 부양책 기대가 증폭된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들어 유로화는 달러화에 7%가량 낮아졌다.

    ifo 경제연구소는 약 7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독일의 9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전월의 106.7에서 104.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05.8을 밑돈 것이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통화정책이 당분간 확장적 기조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부터 하락압력을 받았던 유로화는 미국의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유로화는 한때 1.2770달러까지 밀려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8% 급증한 연율 50만4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월간 증가율로 1992년 이후 최대를 보인 것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2만6천채로 예측했다.

    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최근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에 따른 지방경제 충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밝힌 영향이 이어져 보합권에서 장중 내내 등락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 중 아베 총리는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아베의 엔 약세 우려는 하락 속도가 감당하기 어려운 속도로 빠르게 하락한 때문인 듯하다면서 따라서 아베의 발언은 엔 약세 추세가 아니라 엔화의 하락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인상 전망으로 달러인덱스가 10주 연속 상승하며 초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헤지펀드들이 이익실현에 나섰다면서 그러나 저가 매수 세력들이 많아서 달러화가 엔화에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Fed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은 달러화 가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가 단기금리 인상에 앞서 이례적인 인내심을 보여야 한다고 밝힌 반면 한 시간 정도 앞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은 총재는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는 지표보다는 달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문구 변화를 주장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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