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109엔 다시 넘은 달러-엔
  • 일시 : 2014-09-25 08:09:37
  • <오진우의 외환분석> 109엔 다시 넘은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독일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유로화가 급락하고, 달러-엔은 109엔선을 회복하는 등 달러가 재차 강세폭을 키운 데 따라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금융시장에서 109엔대 위로 올라서면서 상승 동력이 여전함을 확인시켰다. 독일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27달러대로 급락했다.

    달러화 1,040원선 아래에서는 외환당국에 대한 부담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달러 강세가 흐름이 다시 전개되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는 한층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달러화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강도를 체크하면서 1,040원대서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등으로 유로화가 급락했다.

    9월 기업환경지수(BCI)는 전월의 106.7에서 104.7로 하락했다. 여기에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이 오랫동안 경기조절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로-달러는 1.2770까지 급락했다.

    유로화 급락으로 달러인덱스는 85선도 뚫고 올라섰다. 달러인덱스가 85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기조적인 달러 강세 흐름에 대한 인식이 더 견고해 질 수밖에 없는 만큼 최근 기존 포지션을 줄이며 달러 매도 움직임을 나타냈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의 달러 매수가 강화될 수 있다.

    뉴욕 증시는 미국 주택판매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54.19포인트(0.90%) 상승한 17,210.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5.53포인트(0.78%) 높아진 1,998.30에 끝났다.

    뉴욕 증시 호조로 코스피 등 국내 증시 부진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겠지만, 달러화가 주가지수보다는 달러 움직임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달러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 물은 1,04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39.90원)보다 0.15원 상승한 셈이다.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한 달러-엔 등의 영향으로 역외 종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상승 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및 분기말 시즌을 맞아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등 달러화 1,040원선 부근에서는 네고도 생각보다 강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달러화 1,040원대 초반에서는 롱플레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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