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한경연 원장 "엔-원 하락에 금융위기 우려"
  • 일시 : 2014-09-25 09:30:01
  • 권태신 한경연 원장 "엔-원 하락에 금융위기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엔-원 재정환율 하락으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태신 원장은 2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추락하는 원·엔 환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환율 수준이 지속적으로 수출기업의 손익분기점 수준을 밑돌아 기업의 영업 이익이 악화되는 중"이라며 "엔-원 재정환율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최근 한 달 사이 엔-원 재정환율이 50원 넘게 하락하는 등 엔저 공세가 재연되는 중"이라며 "최근 들어 엔저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 기조에 들어간 만큼 더는 추가로 돈을 풀지 않고, 내년 중반에는 금리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일본은 소비세 인상의 충격으로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예상되며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권 원장은 "우리나라 원화의 경우 큰 폭으로 지속되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약세 전환에 제약을 받는 중"이라며 "이 같은 요인으로 엔-원 재정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연평균 15% 수준을 지속하던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2012년 이후 2%대로 하락했다"며 "대부분 주력 수출 제품이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는 엔-원 재정환율의 급락이 수출 둔화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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