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증권 "엔-원 800원대까지 하락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엔-원 재정환율이 향후 100엔당 800원대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엔-원 재정환율이 달러, 엔 등 관련 통화 환율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추락하는 원·엔 환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달러-엔 환율이 140엔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1994년 미국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과 함께 시작된 달러 강세 국면과 최근 상황이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는 중"이라며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정상화에 따른 캐리트레이드 위축도 달러 가치와 달러 표시 자산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와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 등 펀더멘털 요인은 엔화 약세를 더욱 촉발시킬 수 있다"며 "반면,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펀더멘털 요인 등으로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원 재정환율 흐름은 대내적 요인보다는 대외 요인에 좌우될 것"이라며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보다는 달러, 엔 등 관련 통화의 움직임에 따라 엔-원 재정환율의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달러-엔 평균 환율이 116엔을 나타낼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약 0.27%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양규 연구위원은 "이 경우 2015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폭도 기존 전망보다 68억달러 축소되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0.1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최근 한·일간 수출 경합도 상승을 고려하면 엔저현상 심화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가격경쟁력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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