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드라기 발언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유로화는 25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추가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오후 1시22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날보다 유로당 0.0066달러 하락한 1.2714달러를, 엔화에는 0.48엔 떨어진 138.89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19엔 상승한 109.23엔을 나타냈다.
ECB가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해 추가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로화가 주요통화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가 공개한 리투아니아 경제매체와의 인터뷰 전문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중기 물가전망에 대한 위험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비전통적 통화완화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픽테트 자산운용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기조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 차이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올리니 전략가는 그러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유로화보다 달러화를 보유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도 유로-달러가 ECB와 연방준비제도(Fed) 간 통화 정책 차이로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ECB가 저물가에 대응해 대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며 유로화가 향후 6개월간 유로당 1.17달러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은행들의 민간대출이 축소세를 나타낸 점도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ECB는 지난 8월 은행들의 가계와 기업을 상대로 한 민간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hwr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