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뉴욕증시 큰 폭 하락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뉴욕증시가 정부의 외국인 자산 통제 법안이 러시아 의회에 제출됐다는 소식과 애플 약세, 지표 실망으로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해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7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04엔보다 0.29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8.67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37엔보다 0.70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5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780달러보다 0.0029달러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ㆍ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이 정반대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올해 여름 내내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점차 달러화의 하락 시기가 도래했다는 분위기가 일부에서 제기됨에 따라 이날 오전 달러화의 대 엔화 강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Fed가 다음 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중단하고 내년 중반에 첫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그러나 Fed의 금리인상이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달러화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Fed가 대차대조표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느냐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ECB는 ABS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양책을 사용하고 있어 대차대조표 증가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제학자들은 Fed가 10월 회의에서 9월 회의에서 유지했던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에 다소의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외국인 자산 동결 위협 가능성으로 러시아-미국-유럽의 경제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법안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방국과 러시아의 갈등 고조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뉴욕증시가 낙폭을 급격히 확대함에 따라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엔화는 달러화에 급반등했고 유로화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외국 법원에 의해 부당하게 재산이 압류된 러시아인의 물질적 손실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러시아 의회에 제출됐다.
유로화는 달러화가 향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달러화에 낙폭을 급격히 줄였다.
악사의 펀드매니저 마크 하그레브스는 다음 주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과도하다면서 ECB는 추가 조치 이전에 기존의 정책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더 지켜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드라기 총재가 완전 QE 관련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정치적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완전 QE를 단행하지 않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1.27달러 아래로 한차례 하락했었다면서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광범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1.27달러 아래로 완전히 내려앉을 가능성은 희박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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