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반등+美지표 경계…1.80원↑
  • 일시 : 2014-09-26 16:45:35
  • <서환-마감> 달러-엔 반등+美지표 경계…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경계심과 달러-엔 환율 반등으로 1,040원대 중반으로 고점을 높였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80원 오른 1,04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러시아의 외국인 자산 통제 강화 관련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 따라 상승 출발했지만,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108엔대 중반까지 밀려난 점이 달러화 상승 기대를 위축시킨 가운데, 전자업체 등의 네고 물량도 달러화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달러화는 하지만 달러-엔 환율이 재차 109엔대를 회복하는 오름세를 보이고, 미국 2분기 GDP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숏커버 및 이월 롱포지션 구축 시도도 진행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엔은 이날 108.48엔에서 109.15엔선 사이를 오가는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중 달러화의 움직임을 주도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제한되면서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못했다.

    ◇2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42원에서 1,05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성장률이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상승폭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다만 109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벌이고 있는 달러-엔이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달러화의 상승세도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GDP가 호조를 보이며 역외 환율이 종가보다 2~3원 올라준다면 롱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며 "월말 네고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수 있는 만큼 1,050원선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롱심리에 비해 역외의 달러 매수가 적극적이지는 못하다"며 "달러화가 반등하면 매수로 대응해야 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결국 달러-엔 흐름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도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달러화도 200일 이평선 등 갈림길에 서 있다"며 "심리야 롱이지만, 달러-엔이 확실하게 오르지 못하면 달러화도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 엔-원에 대한 우려가 강한데 다음주 무역수지 등의 지표도 중요할 것"이라며 "악영향이 수치로 확인되지 못하면 모멘텀이 이어지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뉴욕 증시 부진에 따른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1.60원 오른 1,044.2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달러-엔 반락에 따른 숏플레이와 네고 물량으로 1,041원선 부근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엔이 109엔선을 재차 회복하는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낙폭을 줄인 달러화는 장막판 숏커버와 롱포지션 구축 시도가 더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달러화는 1,041.10에 저점을, 1,044.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4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6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2% 내린 2,031.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0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0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740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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