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파죽지세' 달러 강세 이어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9월 29일~10월 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9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세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26일(미국시간) 달러-엔은 전날 뉴욕 후장보다 0.54엔 오른 109.29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0.0068달러 하락한 1.2683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이날 한때 109.53엔까지 올라 2008년 8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로화는 한때 1.2675달러까지 밀려 2012년 11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11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 포지션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4.6%(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도 전월의 82.5에서 84.6으로 상승해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과 9월 고용보고서가 각각 발표된다.
8월의 경우 신규 고용이 14만2천명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을 실망시킨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9월 신규 고용은 월 21만6천명 증가하고, 8월 고용도 상향 수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9월 고용이 8월처럼 20만명을 넘어서지 못할 경우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렉스닷컴의 매튜 웰러 기술적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당장 달러화가 강한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주로 들어서며 달러 랠리에 위험이 상존한다"며 신규 고용이 20만명을 넘지 못할 경우 달러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예정된 유로존 물가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유로 하락, 달러 강세 분위기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는 0.4% 올랐다. 8월 물가는 7월과 같았으나 유로존 물가는 11개월 연속 1%를 밑돌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는 0.3%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번 주 발표될 일본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그룹의 리처드 코치노스 미국 주요10국(G10)통화 전략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러한 기대를 고려하면 "엔화와 유로화를 팔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맥네일 커리 글로벌 전략 헤드는 마켓워치에 달러가 엔화에 대해 강세 추세를 재개한 듯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채는 약세 추세를 재개할 위협에 놓인 반면,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 추세를 재개한 듯 보인다"며 "달러-엔이 109.36엔을 돌파하면서 강세 추세 재개를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달러-엔이 110.67엔, 장기적으로 112.42엔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채권왕' 빌 그로스가 핌코를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지도 주목된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달러 강세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그로스의 핌코 이탈 소식에 세계 최대 채권형 펀드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돼 국채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