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월말인데…강한 달러 심화되나
  • 일시 : 2014-09-29 07:27:00
  • <서환-주간> 월말인데…강한 달러 심화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이번 주 (29일~10월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4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달러-엔 환율 상승 등이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레벨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시세는 1,050원 선을 상향 돌파한 상황이다.

    비록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의식되고 있지만, 네고 강도가 강화되지 않는 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은 여전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움직임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만큼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달러화의 움직임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돌아온 强 달러…서울환시에서도 달러화 밀어 올리나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엇박자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26일 85.6선까지 상승해 201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달러-엔 환율도 그동안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졌던 105엔을 훨씬 넘어 110엔대에 근접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6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는 상당히 뚜렷한 모습이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지난 19일에는 장중 1,047원 선까지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미국 달러 대비 엔과 유로의 움직임처럼 가파르지는 않지만,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셈이다.

    이번 주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가 전개되며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이미 지난 27일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의 고가는 1,051.50원을 나타냈다. 심리적 저항선인 1,050원 선이 역외에서 상향 돌파된 만큼 달러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다.

    비록 수출업체의 분기말·월말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지만, 최근의 네고 강도 약화와 업체의 래깅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레벨을 낮출 수 있는 여지는 크지 않다.

    ◇외인 주식 순매도와 역외의 움직임은 변수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에 나섰다. 해당 기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1조251억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화 상승에도 엔-원 재정환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낸 만큼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 자금이 외국인 역송금 수요로 이어지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달러화 레벨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밝힌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다가온 가운데 고용지표 호조 여부가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됐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서울환시 휴장일인 3일 발표되는 만큼 역외가 뚜렷한 방향 없이 관망세를 나타낼 수 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변동폭도 다소 줄어들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9일 8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30일에는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내놓는다.

    기획재정부는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 1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1일 9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29일 8월 펜딩주택판매와 30일 2분기 개인소득, 1일 9월 ADP 고용보고서,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8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된다.

    2일에는 8월 공장재수주, 3일에는 8월 무역수지, 9월 비농업부문 고용·실업률 등이 공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편, 중국 금융시장은 10월 1일부터 국경절 연휴로, 독일 금융시장은 3일 하루 통일 기념일로 휴장한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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