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독일과 미국의 제조업 활동 부진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9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64엔보다 0.74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45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49엔보다 1.04엔이나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2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631달러보다 0.0008달러 떨어졌다.
유로화는 독일 지표 약화로 유럽시장에서 달러화와 엔화에 약세를 보였다.
마르키트는 이날 독일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9로 집계돼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50.3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독일 제조업 활동이 위축된 데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이 부각돼 유로화가 장중 내내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후 미국의 9월 제조업 PMI는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예상치를 밑돈 데다 8월 건설지출 약세가 현실화됨에 따라 유로화의 대 달러화 낙폭이 줄었다.
많은 거래자는 ECB가 다음 날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 본드 매입에 대한 구체 내용을 제시할 것이며 국채를 포함한 완전한 양적완화(QE) 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미 제조업 PMI가 전월의 59.0에서 56.6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8.5를 밑돈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뉴욕증시가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 매입세가 유입돼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2.388%까지 밀리며 매력도를 상실한 것도 달러화의 대 엔화 약세를 견인했다.
달러화는 아시아시장에서 한때 110.09엔까지 올라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10엔을 돌파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강세 분위기가 매우 강하다면서 내년 달러화가 104-114엔 범위 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적 정책과 일본은행(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 등이 물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일본 국채에 대한 매력도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플레를 반영할 경우 일본 국채수익률이 제로%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미국 국채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베노믹스를 시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물가가 상승해왔다면서 주변 환경은 엔화의 추가 하락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 거주자들은 7천470억엔(미화 69억달러) 어치의 해외 주식을 사들였으며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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