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달러, 고용지표 앞두고 반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3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지난 9월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낮 12시53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57엔 높아진 108.99엔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54달러 낮아진 1.261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를 종료하고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한 상황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월 고용이 22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실업률은 6.1%로 기록했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Fed는 오는 28-29일에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금리를 동결하고 국채를 매입하는 완전 QE를 단행하지 않았음에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아주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하락압력을 받았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로화가 반등한다 해도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다"면서 "이는 ECB가 유로존 경기 둔화와 디플레이션 우려로 완전 QE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외환시장이 증시보다 고용지표에 대해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외환 거래자들은 9월 고용 결과와 함께 8월 고용 결과 수정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 결과가 예상치를 밑도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달러화 매도세가 강화될 것이라면서도 고용 호조시 달러 매입세가 유입되겠지만 강력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업률이 6.0% 아래로 하락한다면 달러화의 상승 추세 지속은 가능한 현실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벤 브로드벤트 영란은행(BOE) 정책위원이 조기 금리 가능성을 일축한 영향으로 달러화에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전날보다 파운드당 0.0068달러 낮아진 1.6076달러를 보였다.
브로드벤트 정책위원은 전날 ITV와 인터뷰에서 영국은 아직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기업과 가계는 금리가 인상됐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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