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엔저로 수출실적 우려…통제에 한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증시 등 자본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실적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의 엔저 가속화, 중동 등지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외부위험 요인을 우리가 통제하기에는 근원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다만 우리 내부위험 요인을 적절히 관리하고, 내부 체력을 튼튼히 할 경우 외부충격을 상당수 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2번의 경제위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준비가 어떻게 돼 있느냐에 따라 실제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위기극복과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에는 상대적으로 거시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까닭에 성장과 고용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 강력한 구조조정을 한 결과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상대적으로 충격을 적게 받았고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바로 이런 대비를 사전에 철저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일부 지표의 단기적인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대외 위험요인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긴 호흡으로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구조적 취약성을 치유하면 경제의 기초가 튼튼해지고 위기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각 수석실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 경제, 내수와 수출의 균형 경제라는 3대 핵심 과제가 당초 계획대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을 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과 관련 박 대통령은 "중점관리 기관 등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과반수의 기관이 방만경영 개선을 완료하는 등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며 "하지만 상당수 기관이 아직 방만경영 개선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연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완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향후 경제활성화에 대한 정책적인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는 그 어떤 것도 경제살리기에 우선할 수 없다"며 "장기간 표류하던 국회가 정상화돼 민생법안과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하는데, 개헌논의 등 다른 곳으로 국가역량을 분산시킬 경우 또 다른 경제의 블랙홀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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