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달러-원, 내년 1,100원선 넘어선다"
  • 일시 : 2014-10-06 15:01:43
  • ANZ "달러-원, 내년 1,100원선 넘어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하락해 달러-원 환율이 내년 1,100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ANZ의 고 쿤 선임 외환전략가는 지난 3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제 수출 실적이 지표에서 보이는 것보다 부진하고 내수도 단기 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원이 올해 말 1,080원선을 기록하고서 내년에는 1,100원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략가는 수출 실적과 관련해서 한국의 수출 규모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원화로 환산한 수출 규모는 지난 2011년 3분기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아직 미국경제의 성장에 따른 효과가 수출지표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중국 기업들이 가치 사슬 상위로 급격하게 이동함에 따라 일부 부문에서 한국 기업과의 경쟁도 격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고 전략가는 이어 내수와 관련해서 한국이 내수를 증대시키고자 금리인하와 동시에 재정정책을 폈음에도 이에 따른 가시적 효과가 부동산 시장을 제외하고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완화함에 따라 이미 높은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더 증가하는 등 위험이 커졌고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실제 소비가 늘어날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한 추가적인 정책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2시3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0원 상승한 1,069.6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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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출 규모, 출처: HAVER, ANZ>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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