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 호조 對 레벨 부담…7.60원↑
  • 일시 : 2014-10-06 16:32:30
  • <서환-마감> 美고용 호조 對 레벨 부담…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 폭을 키운 데 따라 1,070원선 부근까지 급등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7.60원 오른 1,0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9월 비농업고용이 24만명 이상 증가하고, 실업률은 5.9%로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부터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달러화가 장중 1,070원선 위로 상승할 정도로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레벨 부담도 강화된 데 따라 추가적인 상승 압력은 제한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들도 1,070원선 부근에서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렸다.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2천억원 이상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달러화에 장중 지지력을 제공했다.

    ◇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67원에서 1,07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단기 상승폭을 감안하면 달러-엔의 재급등 등 추가적인 이벤트 없이 달러화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로 롱심리는 유지되겠지만, 레벨 부담에 따른 추격 매수는 제한되면서 1,070원선 부근에서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일부에서는 110엔선 저항력을 보이는 달러-엔 환율이 109엔대 초반 등으로 추가 하락할 경우 달러화도 1,060원대 중반으로 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후반에는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하는 등 업체 수급도 압도적인 네고 우위는 아니지만, 역외에서도 추가 매수는 부담스러워하는 양상이다"며 "전반적인 롱심리가 유지되겠지만, 역외 롱플레이에 따른 달러화의 단기 급등을 고려하면 차익실현 등으로 달러화가 다소 레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싱가포르와 호주 휴장 등으로 역외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주식 자금도 역송금이 나오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며 "오버슈팅 인식이 없지 않지만, 수급보다 이벤트에 민감한 시장이 되어버린 만큼 역외쪽 움직임에 따른 달러화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과 채권 등 리얼머니의 유출이 아직 많다고 볼 수준은 아니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반락시 매수 인식은 아직 유효하다"며 "다만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별다른 이벤트가 없으면 소폭의 조정도 가능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역외 환율이 급등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3.50원 급등한 1,074.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개장가가 역외 종가 대비 과도하게 높았던 만큼 곧바로 반락한 이후 1,07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반복됐다.

    달러화는 장중 달러-엔 반락 등으로 1,060원대 중후반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지만, 결제 수요와 저점 인식 롱플레이로 재차 반등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67.90에 저점을, 1,074.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6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5억1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1,968.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은 코스피에서 2천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7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5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9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521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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