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이익실현 매물로 큰폭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최근의 급등세 지속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로 유로화와 엔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79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76엔보다 0.97엔이나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55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516달러보다 0.0139달러 급등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67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7.36엔보다 0.31엔 높아졌다.
달러화는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이익실현 매물이 장세를 지배함에 따라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이익실현 매물은 달러인덱스가 지난 7월 초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12주 연속 상승하는 초강세를 나타낸 데다 지난 9월30일로 끝난 주간의 달러 롱포지션이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CFTC 자료)를 경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CFTC에 따르면 투기세력들은 지난 9월30일로 끝난 주간에 달러 롱포지션 규모를 전주의 358억1천만달러에서 373억6천만달러로 늘렸다. 달러 롱포지션 규모는 7주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주말 한때 86.746을 보여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 들어 8%가량 상승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화 상승 추세가 이제 시작일 수 있다"면서 "달러화가 최근 큰 상승폭을 기록한 뒤 지난주 일부 거래자들이 규모는 적으나 투기적 숏포지션을 취했다"면서 "이익실현 매물로 달러화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를 노리는 세력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최근 수일 동안 이유 불문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은 새로운 촉매제가 나와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Fed의 금리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경제지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나타낸다면 Fed가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MC마켓츠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날은 지난 주말의 달러 급등에 따른 달러화의 정상적인 조정이 이뤄졌다"고 풀이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유로존이나 일본과 달리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달러화가 특히 유로화에 단기 급등함에 따라 쉬어가자 분위기가 부각되며 달러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장세를 평가했다.
이에 따라 독일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독일 경제부는 지난 8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보다 5.7%(계절 조정치) 감소해 2009년 이후 최대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에는 4.9% 증가했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8월 지수가 2.4%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Fed가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유로존은 내년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로화의 대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는 강력한 재료로 남아 있을 것이며 특히 Fed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한다면 유로화 매도세가 재차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6083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5973달러보다 0.0110달러나 높아졌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Fed가 영란은행(BOE)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파운드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kism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