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의원 "한은 퇴직자 IB행…환(換)피아 전관예우"
  • 일시 : 2014-10-07 10:03:57
  • 김현미 의원 "한은 퇴직자 IB행…환(換)피아 전관예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국은행 퇴직 임직원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을 포함한 유관 금융기관에 대거 재취업했다면서 전관예우 등 유착관계 형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7일 한은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자료에서 "한은 퇴직자의 재취업 현황에 대해 의원실에서 조사한 20명 전원이 한은 고유 업무와 매우 밀접한 관계인 IB 등 각종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행 1급 이상 고위 퇴직자 전원이 퇴직 후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유수의 글로벌 IB와 금융기관 고문, 감사 등으로 재취업했다"며 "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블룸버그 선정 세계 1, 2, 3위인 초대형 IB로 전 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회사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신 모 전 자문역(1급)은 지난 2012년 JP모건 고문으로 취업했고, 이 모 자문역(1급)은 지난해 모건스탠리증권으로 옮겼다. 조 모 연구조정역(1급)은 골드만삭스 고문으로 취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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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 : 김현미 의원실>

    김 의원은 "이들이 과연 세계 7위의 한은 외환보유고 위탁운용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한은은 위탁운용사의 선정이나 관리기준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퇴직자가 근무하는 투자은행과 예우 차원의 위탁 계약 등 불공정 계약 등의 의혹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 고위직들의 퇴직 후 활동이 외환 로비스트에 지나지 않는지, 그래서 그들을 소위 '환피아'로 부를 수밖에 없는지 의구심이 드는 재취업은 한은의 위상에 직결된다"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외화보유액 위탁운용사 등이 검증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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