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엔화 약세, 지금까지는 마이너스 아냐"(상보)
  • 일시 : 2014-10-07 11:35:38
  • 구로다 "엔화 약세, 지금까지는 마이너스 아냐"(상보)

    "경기하방 리스크 현실화되면 추가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엔화 약세 추세는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7일 오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지금까지 발생한 엔화 약세가 문제를 일으켰다거나 경제 전반에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을 반영한 엔화 약세는 일본 경제에 긍정적"이라면서 "엔화 약세는 보통 해외 사업장이 있는 기업의 수익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수출과 설비투자에 긍정적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엔화 약세는 수입비용을 올리기 때문에 비제조업체의 수익은 갉아먹는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어 일본 경제는 2% 물가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면서 "경기하방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단행된 소비세율 인상에 대해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떨쳐내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세를 달리던 달러-엔 환율은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뒤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27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9엔 오른 109.18엔에 거래됐다.

    이날로 이틀째를 맞은 일본은행의 10월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의회 출석으로 한 시간 이상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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