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아베 '엔저 부정적 영향' 발언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엔화는 7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엔저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언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낮 12시52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0.24엔 낮아진 달러당 108.55엔을,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91엔 낮아진 136.76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56달러 빠진 1.2599달러를 보였다.
아베 총리가 엔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언급함에 따라 최근 가파른 엔화 가치 하락세에 대한 경계감이 일어 엔화가 주요통화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엔화 약세의 영향과 관련해 "휘발유 가격과 연료비 상승 등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에서는 불리한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마이너스(-) 영향을 받는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의 물가목표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의 발언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2% 물가상승률을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의 중반까지 달성하겠다는 종전 목표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무라의 고토 유지로 전략가는 "구로다의 발언은 BOJ가 곧 추가완화에 나설 의도가 없음을 의미한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 발언에 영향을 받아 차익 시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토 전략가는 최근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엔저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들이 별다른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엔저에 따른 부정적 효과를 완화할 재정정책을 발표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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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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