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수익률 하락에 떨어져
  • 일시 : 2014-10-08 06:10:59
  • <뉴욕환시> 달러, 수익률 하락에 떨어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미 국채수익률이 안전자산 매입세로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0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79엔보다 0.76엔 내렸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 9월 고용지표 호조로 급등한 이후 이날까지 1.7%가량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6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655달러보다 0.0014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6.8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7.67엔보다 0.80엔 떨어졌다.

    엔화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발언 영향이 유럽과 뉴욕에서도 지속돼 유로화와 달러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아베 총리는 "엔화 약세가 휘발유 가격과 연료비 상승 등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에서는 불리한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마이너스(-) 영향을 받는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유럽시장에서 독일의 경제지표가 취약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독일의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돼 유로화가 달러화와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8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조사치는 1.5% 감소였다.

    영국 통계청(ONS)은 8월 산업생산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조사치와 같았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3%로 7월의 3.4%를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발표한 4.0%를 0.2%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낙관적으로 접근한 반면 유로존과 일본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IMF는 올해와 내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보다 각각 0.5%포인트와 0.1%포인트 높인 2.2%와 3.1%로 각각 제시했다.

    반면 IMF는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0.3%포인트와 0.2%포인트 내린 0.8%와 1.3%로 설정했다. 또 일본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측치를 각각 0.7%포인트와 0.3%포인트 낮춘 0.9%와 0.8%로 내다봤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ABS 매입 계획을 비난한 뒤 국채 매입에 대해 극단적 비난 발언을 쏟아낸 뒤 재정긴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의 제조업부문이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전세계 전자제품 수요 증가로 수출 호조를 보였던 대만의 수출 둔화는 전세계 제조업부문의 둔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대만의 수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나 다우존스 조사치 8.7% 증가 전망을 밑도는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나 뉴욕시장이 본격시작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낙폭을 축소했고 달러화는 엔화에 하락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30년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뉴욕증시 낙폭 확대로 한때 연 3.044%(튤렛프레본 자료)까지 밀려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반등했다.

    미국의 2년과 30년만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2.537%포인트로 좁혀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이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년에도 인상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는 내년 중반에 단기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됐으며 이는 합리적 견해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110엔을 돌파한 뒤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면서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에 따른 매력도 약화 역시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그러나 지난 수주 동안의 초강세에 따른 달러화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유로화가 한 달 안에 현재의 1.2630달러 수준에서 1.23달러로 내려앉을 것이라면서 이는 Fed와 ECB의 통화정책 차별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달러화의 대 엔화 3개월 목표가격을 당초 108엔에서 115엔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부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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