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기금풀 해외투자·증권사 외화대출 허용
(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정부가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연기금투자풀에도 해외 투자를 허용하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확대를 위한 종합계획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연기금 풀과 국민연금 등의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해 증권사에 외화대출 업무를 일부 허용하는 등 외국환거래규정도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엔저 대응 및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재 54개 기금으로 구성된 연기금투자풀이 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도 방침을 정했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은 해외자산 투자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 14조2천억원의 예탁금 전액을 국내 상품에만 투자하고 있다.
정부는 또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해외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말까지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적립금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며 국내시장에서 투자 확대 규모가 어려워진 국민연금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투자비중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한 외환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 증권사의 경우 해외투자 중개 시 외화신용공여업무가 제한돼 있다. 이를 완화해 대형 증권사에 외화대출 업무를 일부 허용하고,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해 해외 진출, 투자와 관련된 외환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주요국 통화 움직임을 고려해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국제 공조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과제를 내수 활성화와 엔저 대응 대책의 하나로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것이며,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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