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예상밖 급등…서울환시 이유찾기 분주>
  • 일시 : 2014-10-08 11:47:33
  • <달러-원, 예상밖 급등…서울환시 이유찾기 분주>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이 8일 오전 달러-원 환율의 예상밖 급등에 매수처와 원인 찾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달러-엔 환율 반등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딜러들은 달러화가 개장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이 의외라며, 달러화 상승세가 다소 급하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달러화는 개장초 약보합으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크지는 않았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를 감안할 때 전일 현물환 종가보다 0.15원 정도 낮았다.

    이러한 예상과 달리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이 반등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증시의 하락과 글로벌 달러 조정 등으로 도쿄외환시장 개장 전 107.76엔까지 밀렸다. 그러나 달러-엔은 상승 기조가 탄탄하다는 시장의 확신에 곧바로 108엔선을 회복했다.

    글로벌달러가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이날 발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엔을 밀어올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전망이 무색하게 올랐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 역시 "개장초부터 달러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는 바람에 주요 매수 주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애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달러화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글로벌 외환시장은 다시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서울환시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와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상존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엔-원 환율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한 점도 달러화 상승 재료였다.

    더욱이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나 달러-엔 환율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단지 한국 주식시장 약세 때문에 달러화가 더 많이 오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글로벌 달러가 조정을 받을 때도 달러-원 환율은 버티는 모습이며 매수세가 꾸준히 있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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