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장단기 모두 하락…매수 공백
  • 일시 : 2014-10-08 17:00:56
  • FX스와프, 장단기 모두 하락…매수 공백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매수 재료의 부족으로 단기물과 장기물에서 모두 하락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대비 0.50원 하락한 10.50원에,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6.5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3.80원에, 1개월은 0.10원 하락한 1.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스와프포인트는 5.0전을 기록했다.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면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 달러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스와프시장 딜러들은 현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재료가 특별히 없기 때문에 스와프포인트가 지지를 받지 못하고 빠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단기물이 지지를 받지 못해 더 긴 기간물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진단됐다. 원화 유동성이 남는 상황인데다 이날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맞으면서 하루짜리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가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부 딜러들은 달러 차입 목적의 에셋스와프 수요가 대규모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단기물에서 연금이나 운용사 등의 매도물량이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매도물량이 유입되자 다들 놀라서 따라 판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현재 원화 유동성이 남는 상태에서 달러가 많이 부족했다면 급하게 매도에 나섰을 수 있다. 에셋스와프 물량 등이 좀 세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하루짜리 스와프포인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 점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운용사들 만기연장 물량이 나올 때"라며 "아마 연금 등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2~3개월물에서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와프포인트 레벨이 많이 낮아졌다.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스와프포인트가 급등할 수 있다"며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현재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됐기 때문에 스와프포인트가 일시적으로 빠졌다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딜러는 이날 달러-원 현물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이 다음날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나선 영향도 적게나마 있었다고 덧붙였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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