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비둘기 스탠스 반영해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 달러-엔이 미국 통화당국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에 영향받아 하락했다.
9일 오후 3시2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8엔 하락한 107.81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0.0002달러 오른 1.2735달러를 나타냈고 엔화에 대해선 0.22엔 내린 137.41엔에 거래됐다.
외환 딜러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예상과 달리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나오면서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회의록은 또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것 역시 달러화 상승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딜러들은 덧붙였다.
도쿄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달러-엔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1% 이상 올랐으나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0.7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요시이 겐지 미즈호 증권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화의 상승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우치다 미노리 헤드는 "달러화 상승 열기가 상당히 냉각됐다"며 "달러-엔이 당분간 120엔까지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달러-엔이 아래쪽으로 107엔을 일시적으로 하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 투자매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달러-엔도 하락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날 새벽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추가 양적완화와 관련해 활용가능한 정책도구가 많다고 말했으나 외환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에는 중앙은행이 매입할 수 있는 금융자산들이 많이 있다"며 "일본은행은 회사채나 상장지수펀드 등 위험자산 뿐만 아니라 장기국채도 계속 매입해왔다. 일본 국채시장 규모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jang73@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