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하락압력…자금이탈 영향 받나>
일시 :
2014-10-10 10:47:35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 추세가 스와프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0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일어난다는 조짐이 스와프시장에서 포착되거나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스와프시장 딜러들은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에서 자금을 빼내려고 달러를 차입하면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했을 가능성에 대해 주식 순매도가 주목할만한 하락 재료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근 달러-원 현물환율이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받은 자금을 본국에 송금하고자 달러로 환전하려는 수요였다.
최근 스와프포인트는 하락세였다. 달러 차입 수요에 비해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지난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대비 0.50원 하락한 10.50원에 거래돼 약 1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순매도가 이어지는 반면에 채권시장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주식 순매도가 스와프포인트가 빠지는 주요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환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경우가 많아 채권투자보다 헤지 비중이 작다. 따라서 스와프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순매도가 이어진다고 해도 투자자금이 이탈하지 않고 채권 등 다른 상품군으로 재투자될 수 있다.
딜러들은 스와프포인트가 하락 압력을 받는 배경에 대해 최근 현물환율이 상승하면서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들이 선물환을 매도한 점을 꼽았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스와프포인트 하락으로 반영됐다.
위안화 예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달러 차입을 위한 에셋스와프가 이어지는 점은 스와프포인트에 지속적인 하락 재료로 작용한다.
딜러들은 스와프시장 수급이 전체적으로 매도 쪽으로 기운 모습이며 원화 유동성이 잉여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수출기업이 있다 보니 헤지물량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에 따른 스와프 매도물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스와프포인트 레벨로 보나 시기로 보나 매수 재료가 특별히 없다. 시기상으로도 연금이나 운용사 롤오버 물량이 나올 때고, 다음 주에는 투신의 선물 롤오버 물량도 나올 수 있다. 비드가 없으니 밀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스와프포인트가 저점을 낮출지 아니면 반등할지를 두고 오는 15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스와프포인트 레벨이 꽤 많이 낮아져 주의해야 한다"며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할 수 있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스와프포인트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myta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달러-위안, 기준환율 6.1470위안…0.0009위안↑(상보)
2014.10.10
다음글
<換市 수출업체 힘 빠졌나…오히려 결제 부각>
2014.10.1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