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악재 지속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전세계 성장률 둔화 인식 확산과 핀란드 등에 대한 등급 하향 조정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달러화의 조정국면이 시작되며 급등 추세가 마무리된 가운데 유로화가 독일 침체 우려와 디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상존이라는 악재로 자체적인 하락 모멘텀을 형성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2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691달러보다 0.0062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5.9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86엔보다 0.91엔이나 내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6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84엔보다 0.19엔 떨어졌다.
이번 주에 본격 제기된 전세계 성장률 둔화 우려는 미 국채수익률 하락을 부추기며 달러화의 상승 추세에 제동을 걸었고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
미국의 지난 9월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로 0.5% 하락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7% 하락이었다.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한 연방준비제도(Fed)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조기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내 장중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엔화에 소폭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도 워싱턴에서 열린 한 이벤트에 참석해 낮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강 위험을 경고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비전통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유로화 낙폭을 부추겼다.
그러나 유로존 경기 회복이 재개될 것이라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뒤늦게 부각되며 유로화 낙폭이 줄어들기도 했다.
오후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핀란드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프랑스의 등급 전망을 낮춤에 따라 유로화가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S&P는 핀란드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반면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또 프랑스의 등급을 `AA`로 유지한 반면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유니크레디트는 이날 호주달러화와 뉴질랜드달러화, 캐나다달러화 등 원자재 관련 통화들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은행은 지난 수개월 동안 원자재관련 통화들이 약세를 나타낸 뒤 수일 동안 조정을 받으며 안정됐다면서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계속 하락압력을 받고 있고 Fed의 통화긴축 전망이 상존해 이들 통화가 계속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움직임은 수년 동안 더 진행될 수도 있으며 중국 경제가 구조적인 둔화에 직면한 것도 원자재 가격의 추가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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