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부총재보 "호주달러, 펀더멘털보다 고평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보는 14일 호주달러 가치가 펀더멘털보다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드벨 부총재보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지난 9월 이후 나타난 호주달러 하락세가 경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추가 하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십 년간 계속된 광산 투자 열풍이 잦아들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호주 경제의 균형 재조정(rebalancing)을 위해선 호주달러의 절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호주달러는 지난 9월 이후 약 6% 하락해 연중 최저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감소로 호주달러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의 둔화 신호와 호주 경제 성장률의 하락도 호주달러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드벨 부총재보는 무역 가중치(trade-weighted terms) 기준으로 호주달러가 9월 이후 4%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경쟁력을 확보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호주의 교역조건(terms of trade)이 지속 하락하고 있고 철광석 등 주요 수출 상품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며 호주달러 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호주의 핵심 수출 상품인 철광석 가격은 1월 이후 40%가량 하락했다.
드벨 부총재보는 호주달러 환율이 호주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환율 하락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호주 경제는 광업 주도형 성장에서 건설과 소매업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RBA는 기준 금리를 1년 이상 최저 수준인 2.5%로 유지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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