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약세 對 금통위 경계…3.40원↓
  • 일시 : 2014-10-14 16:42:28
  • <서환-마감> 달러 약세 對 금통위 경계…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초중반에서 지지력을 유지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의 되돌림에 따른 하락 압력에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이탈한 데 영향을 받았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대비 3.40원 하락한 1,06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엔이 106엔대 중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키운 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4천억원 가량 대거 롤오버에 나선 점도 자금 유출 우려를 중화하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점도 신변이상설을 잠재우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다만 전일 3천200억원 가량에 이어 이날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천900억원 가량 순매도에 나선 점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음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1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57원에서 1,06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약세로 롱심리가 완화됐지만, 1,060원선 부근 저점 인식 결제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달러화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딜러들은 또 금통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우위인 가운데 인하가 결정될 경우도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금리가 동결될 때는 실망 매물에 따른 달러화의 하락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 인하 경계심 때문에 달러 약세에도 달러화가 지지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060원대 초반 결제도 탄탄하게 유입되는 흐름이어서 낙폭을 키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이를 빌미로 롱플레이 시도가 또 한 번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반면 "금리가 인하된다 해도 추가 인하 기대 소멸과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감안하면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금리 동결은 물론 인하시에도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최근의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약세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90원 하락한 1,06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에너지업체 결제 수요 등으로 낙폭을 줄였지만, 역외의 달러 매도에 따라 재차 반락했다.

    달러화는 이후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으로 지지력을 유지한 채 장막판에는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며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061.40원에 저점을, 1,065.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63.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2억9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1% 오른 1,929.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천9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2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1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720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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