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금통위 'D-day', 변동성 키울까
  • 일시 : 2014-10-15 08:23:59
  • <오진우의 외환분석> 금통위 'D-day', 변동성 키울까



    (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면서 금리 향배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일에는 채권시장을 중심을 동결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급부상하는 등 일방적인 기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금통위 결정에 따라 달러화가 예상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공산도 커졌다.

    대외적으로는 은행권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뉴욕 증시의 하락세가 진정됐지만, 독일 성장률 전망치 하향 등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달러-엔이 107엔대 초반 흐름을 유지했지만,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한 여파로 달러화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각각 인하와 동결 전망이 압도적이었던 지난 8~9월 금통위와 달리 이번에는 기대가 한 방향으로 쏠린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국채 금리의 꾸준한 하락에서 확인할 수 있듯 금리 인하 기대가 비등했지만, 최근 이주열 총재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동결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급부상했다. 이번달 동결 이후 11월 등에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게 제기된다.

    금통위 금리 결정에 따라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시 달러화의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최근 달러 강세 기대가 주춤한 상황에서 금리 동결 실망감까지 더해지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의 롱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 동결로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이날 한은이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대 중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화에 지력이 제공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인하될 때는 지난 8월 금리 인하시 나타난 차익실현에 따른 달러화의 반락보다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상승 시도가 나타날 공산이 커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뉴욕 증시의 하락세가 진정됐지만,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는 확산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했다.

    독일 경제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8%에서 1.2%로, 내년 전망치는 2%에서 1.3%로 각각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88포인트(0.04%) 하락한 16,31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16%) 오른 1,877.70에 끝났다.

    증시 하락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장후반 큰 폭으로 반락하는 등 불안한 흐름은 이어졌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는 소폭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67.0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64.50원)보다 0.90원 상승한 셈이다.

    유로존 경기 우려로 유로-달러 환율이 '1빅'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은 아직 재점화되지는 않고 있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