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추가 금리인하 기대 희석에 반락…1.40원↓
  • 일시 : 2014-10-15 16:28:17
  • <서환-마감> 추가 금리인하 기대 희석에 반락…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추가 인하 기대가 희석된데 따라 하락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40원 하락한 1,06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전격 인하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하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줄였다.

    이 총재는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2%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만약 내외금리차가 줄어들고 동시에 원화도 절하된다면 자본유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통위 금리 인하 이후에도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달러화는 이 총재 기자회견으로 추가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빠르게 반락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아시아통화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58원에서 1,06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들해진 가운데, 국내 금리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되면서 달러화가 하락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 추가 인하 기대 희석 등으로 달러화의 상승동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롱포지션 청산이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화가 1,050원대로 차츰 레벨을 낮출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 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기대 소멸로 달러화 상승의 한 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도 워낙 노출된 재료인 만큼 원화 강세 흐름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유로존 경기 문제가 미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면 달러화는 레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외 증시가 지속적으로 부진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고, 외국인 순매도 자금도 역송금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중이다"며 "이에 따라 역외는 저점 매수로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여전해 하락속도는 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오른 1,06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금통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으로 역내외 롱플레이가 나오면서 1,069원선 부근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하지만 이 총재 기자회견으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고, 호주달러 등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빠르게 반락했다.

    달러화 1,060원대 초반에서는 하지만 역외 매수세와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받쳐지면서 지지력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1,062.00원에 저점을, 1,069.1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6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0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7% 내린 1,925.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8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10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3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6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645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