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프 교수 "달러-원,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종합)
韓, 신흥국 아닌 선진국…창조적 문화 있어 미래 낙관
인플레 목표치 4%로 올리면 장기적 신뢰 잃을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미국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원화를 비롯한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로고프 교수는 1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학회가 공동 주최한 초청강연에서 "앞으로 몇 년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금리인상에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아주 견조해질 때까지 금리인상을 비롯한 긴축적인 정책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프 교수는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신흥국이 아니라 선진국이라며 "한국이 처한 문제들이 선진국들이 직면한 문제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창조적 문화와 잘 교육된 인적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금융 측면에서 한국의 규제가 영국과 미국보다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로고프 교수는 공공부문 부채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높은 부채 비율이 경제성장에 방해되지만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부채가 사용된다면 장기적으로 부채 비율이 오히려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4%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는 맞지만, 시장참가자들에게 오랫동안 물가상승률은 2%가 적절하다고 말해왔는데 한순간 바꾸면 장기적으로 통화정책의 신뢰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6월 국제통화기금(IMF)의 로런스 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장기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에서 4%로 상향하면 장기 명목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감소함에 따라 통화정책의 유연성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물가상승률을 4%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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