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금통위 종료에도 힘 못쓰는 이유>
  • 일시 : 2014-10-17 10:45:14




  •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반등기회를 찾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스와프포인트에 하락압력을 가했던 금리인하 재료가 해소됐으나,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스와프포인트에 꾸준히 하락압력을 가했던 수급상 재료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개월 스와프포인트는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초 1.65원과 비교하면 0.35원이나 하락했다.

    또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0.30원 낮은 10.40원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 또한 9월 말의 12.00원과 비교하면 1.60원이나 낮은 것이다.

    최근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00%로 인하하면서 재료가 일정부분 희석됐음에도 스와프포인트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점과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찾았다.

    시중은행 딜러는 "이번이 마지막 인하라는 시장의 확신이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물 부담이 계속돼 스와프포인트가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외에도 스와프포인트에 하락압력을 가할 재료가 많았고 모든 구간에서 매도압력이 우세했다고 진단했다.

    전일 1개월~2개월물에서 자산운용사들의 통화선물 롤오버(만기연장) 수요가, 6개월물과 1년물에서는 위안화예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 통화스와프(CRS) 시장에서 유입된 달러 차입 목적의 에셋스와프 수요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예금에 대한 수요가 6개월물로 유입됐다"며 "위안화예금 관련 물량이 유입되면서 1년물 스와프 마진이 떨어져 이제는 6개월물로 향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금통위 효과도 있지만, 현재 스와프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위험기피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와프포인트는 역외 투자자들의 매수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진단됐다.

    딜러들은 역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이나 채권 보유분에 대한 헤지수요로 스와프 '셀 앤드 바이' 물량이 나와 스와프포인트가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비드를 내고 있으나, 매도물량을 소화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스와프포인트가 반등하려면 먼저 수급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최근 없었던 부채스와프 물량이 유입되는 등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myta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