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9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35엔보다 0.55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6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809달러보다 0.0048달러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6.41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20엔보다 0.21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유럽금융시장이 급격히 안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뉴욕에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ECB는 그리스 시중은행들이 자금을 차입하면서 담보로 제공한 채권의 헤어컷(채무할인) 비율을 추가로 낮춰 은행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현재 디플레이션보다 스테그내이션이 더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투자가 없다면 유로존의 회복은 묘연하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4.1에서 86.4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83.5를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달러화 롱포지션이 급격히 축소됐으나 여전히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이 실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상승폭이 제한된 것은 달러 롱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거래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풀이했다.
이들은 미 경제지표가 실망스럽다는 달러화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며 이는 오는 28-29일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유로화의 대 엔화 움직임이 시장의 분위기를 평가하는 벤치마크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19일 유로화가 엔화에 141.21엔을 웃돌 때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2.64%까지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유로화가 저항선인 136.85엔을 돌파한다면 국채수익률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급변동에 대한 사전 경고는 유로화의 대 엔화 움직임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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