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11개월래 최대 낙폭…국제유가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면서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4%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직전월인 8월에는 0.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0.4% 하락해 역시 8월의 0.2%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
품목 분류별로 공산품 가격이 0.4%, 농림수산품 가격이 1.5%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ㆍ석유제품, 화학제품 가격이 각각 2.2%와 1.0% 떨어지면서 전체 공산품 가격을 낮췄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채소ㆍ과실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작황이 좋은데다 추석 수요가 사라지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력과 가스, 수도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물가는 휴가철이 끝나면서 버스와 항공 등 운수와 음식점, 숙박 물가가 하락으로 돌아섰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 매우 컸다"며 "유가는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에 반영된다. 국제유가가 계속 내리는 추세여서 다음달에도 원유 관련 부분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내려 8월의 마이너스(-) 0.1%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낮아졌다. 이 지수는 국내로 출하되거나 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등 가공 단계별로 보여준다.
원재료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수입되는 원재료 중 원유 비중은 57%를 차지했다.
중간재와 최종재 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0.3%와 0.2% 하락했다.
9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내렸고 전년동월대비 1.8% 하락했다. 이 지수는 국내출하 외에도 수출을 포함해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1.4% 하락했고 공산품이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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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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