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FOMC 앞두고 경계감 고조
  • 일시 : 2014-10-20 07:10:01
  • <뉴욕환시-주간> FOMC 앞두고 경계감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0~2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는 28~29일 열리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에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미국시간) 뉴욕 시장에서 오후 늦게 달러-엔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0.55엔 오른 106.35엔을, 유로-달러는 0.0048달러 하락한 1.2761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21엔 오른 136.41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대비 6.3% 늘어난 연율 101만7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1만5천채를 웃돌았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전월의 84.1에서 86.4로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10월 지표는 시장 예상치 83.5를 크게 웃돈 것이다.

    지난주 후반 달러화는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였다. 달러지수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증폭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의 패닉 장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을 만큼 미국의 성장세가 탄탄한지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의 양적완화 연장 가능성을 Fed 당국자 중 처음으로 제기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불라드 총재는 "유럽의 인플레이션 및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이 미국으로도 번지고 있다"면서 Fed가 현재 진행 중인 양적완화 종료 절차를 잠시 멈추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렉스닷컴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불라드 총재는 올해 FOMC 내에서 투표권을 갖지 않으며 2016년까지 통화정책 변화에 실질적인 발언권을 갖지 않지만, 우리는 불라드 총재의 발언이 Fed 내 다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Fed 위원들 역시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우려를 감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BBH)의 윈 씬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는 불라드의 발언을 "Fed의 구두개입"으로 해석했다. 패닉 장세 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일종의 구두 개입이었다는 설명이다.

    씬 헤드는 Fed가 실제 양적완화를 연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불라드 총재는 Fed가 시장 불안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메시지로 시장에 알렸다"며 실제 이는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루츠 카포위츠는 "양적완화가 계획대로 종료되더라고 Fed가 인플레이션이 걱정되는 만큼 조금씩 초조해하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꺾이지 않는 한 달러화에 대한 강세 전망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 브로커리지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이시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Fed가 주식시장이나 변동성에 그렇게 민감한 것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Fed 의장이나 부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기 전까지 Fed에 대한 전망이나 달러에 대한 전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기존주택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특히 22일 발표되는 CPI는 불라드 총재의 발언 이후 Fed의 인플레 우려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