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달러-원, 내년 말 985원까지 하락"
  • 일시 : 2014-10-20 10:22:17
  • 하나금융硏 "달러-원, 내년 말 985원까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달러-원 환율이 내년 말 985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달러 공급 우위가 지속되고, 대외 신인도와 외환건전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리는 단기금리 하락 압력이 지속되며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를 나타내겠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종료와 재정 확대 정책으로 장단기 금리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15년 경제·금융시장 전망'에서 내년 달러-원이 상반기 1,008원, 하반기 988원으로 평균 998원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에는 985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와 글로벌 달러 강세 등으로 달러-원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영향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내년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8%에 달하고, 외국인 포트폴리오 자금이 유입되며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대외신인도와 외환건전성 개선으로 원화가 안전자산에 준하는 지위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달러-원이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리는 또 기준금리 인하가 일단락되고 나서도 단기금리가 내년 1분기까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다만 연준 테이퍼링 종료와 재정 확대 정책으로 장기금리는 하락폭이 제한되며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외금리차 축소에 따른 자금유출 확대 가능성과 가계부실 우려는 추가 금리인하의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점쳤다.

    경제 성장률은 재정과 통화 확대 정책으로 내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며 올해의 3.5%에서 내년에는 3.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가계부채와 투자부진 등 구조적 문제가 여전한 데다 경제 주체들의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데 따라 정책 효과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세계 교역량 증대로 늘겠지만 중국 수입구조 변화와 엔-원 환율 하락으로 증가폭은 제한될 것으로 점쳤다. 물가는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세와 원화 강세,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 등에 따라 3년 연속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인 2.5~3.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준 연구위원은 "정책당국의 '끝장' 경기부양으로 순환적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구조적인 저성장 위험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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