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방향성 상실 속 혼조
  • 일시 : 2014-10-21 06:22:08
  • <뉴욕환시> 달러, 방향성 상실 속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에 하락했고 엔화에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9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6.90엔보다 0.05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801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761달러보다 0.0040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6.89엔을 나타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6.41엔보다 0.48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가 없는 데다 뉴욕증시 역시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적 모습을 보여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여기에 Fed의 금리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늦게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된 것도 공격적 포지션 조정을 어렵게 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커버드본드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이미 예견된 것이어서 유로화 가치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스탠더드뱅크는 이날 자사의 환율 인딕터에 따르면 지난주 달러화와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확고부동한 약세를, 유로화와 엔화에는 강세를 각각 가리켰다면서 그러나 이날 환율이 혼조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 추세를 나타내기보다는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한 박스권 거래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은행은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이번 주 미국발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것도 포지션 조정을 어렵게 한다"면서 "미국 경제가 여타국들보다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전세계 성장률 둔화로 Fed가 공격적 금리인상정책을 단행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상존해 불확실성이 외환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전세계 성장률 둔화 부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달러화 강세에 따른 물가 상승 둔화로 Fed가 금리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예상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ECB가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단행한다면 유로화가 본격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변동성 장세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던 통화에 대한 매수세 강화로 달러화에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6163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6094달러보다 0.0069달러 올랐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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