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지표 호조에 낙폭 확대…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5.80원 하락한 1,053.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강화와 글로벌 달러 강세 강화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1,055원 선에 도달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외환 당국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후 달러화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하락폭을 다시 확대했지만, 1,050원대 중반에서 제한된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53원에서 1,05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달러화 하락 압력이 가중된 만큼 현 레벨에서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다만, 달러화가 갭다운을 이어가며 당국 경계가 강화돼 하단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 만큼 달러화가 현 레벨에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다른 아시아 통화도 다시 강세 쪽으로 움직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금일 고점 수준으로 올라가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지표 발표 이후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축소됐고, 달러화 자체도 레벨을 낮추는 중"이라며 "다만, 달러화가 1,050원대 중반에 진입하며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대한 경계는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화가 1,050원대 초반으로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지부진한 장세가 오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완화 등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3.20원 하락한 1,056.4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7.90원 상승한 1,067.50원에 거래됐지만, 주문실수(딜미스)로 거래가 합의 취소됐다.
달러화는 장 초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 등으로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당국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달러화는 오전 장중 다시 1,056원 선에 진입했지만,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하락한 106.85엔, 유로-달러 환율은 1.27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15원을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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