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GDP 안도에 낙폭 확대…4.90원↓
  • 일시 : 2014-10-21 16:46:45
  • <서환-마감> 中 GDP 안도에 낙폭 확대…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양호한 중국 3.4분기 성장률 등에 힘입어 1,05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4.90원 내린 1,05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상승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이 7.3%로 시장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강화됐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재차 순매도에 나섰지만,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던 만큼 달러화에 미치는 상승압력은 제한됐다.

    다만 달러화 1,055원선 아래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가운데, 해외투자 관련 등 달러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지지력이 유지됐다.

    ◇2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50원에서 1,057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1,055원선도 하회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나 달러 강세 등 달러화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이 완화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완전히 깨고 내려선 데다 장중 반등 흐름도 미약하다"며 "롱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1,040원대 중반도 염두에 둬야 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가 다시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이긴 하지만 외국인 순매도 규모 자체가 크지 않다"며 "달러화의 조정 흐름이 이어지면서 1,050원선도 결국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롱처분 등 달러 약세 흐름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050원선 부근 레벨 부담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테스트는 조심스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뉴욕 증시 안정 등으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20원 내린 1,056.4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후 중국 GDP 발표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중국 GDP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이후에는 달러 매도세가 강화하면서 1,050원대 초반까지 반락했다.

    달러화는 이후 당국 개입 경계심이 강화된 가운데 결제 수요도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53.00원에 저점을, 1,056.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5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4억9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7% 내린 1,91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6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3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3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20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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