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5개월만에 개선…수입價 크게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우리나라 수출입 교역조건이 5개월 만에 개선됐다.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이 모두 하락했지만,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동일한 수출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제품이 늘어난 셈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9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한 90.37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달러 기준 수출대금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는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내리 하락세였다가 반등했다.
지수 상승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수출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내린 데 비해 수입가격지수는 1.5% 떨어졌다.
정귀연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가격에서는 석유제품과 반도체 하락이 두드러졌고 수입가격에서는 원유가 계속 내리고 있다"며 "수출입 가격이 모두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 수출입 물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8.1%나 상승해 8월의 0.8% 하락에서 반등했다. 수출물량이 늘어난데다 교역조건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수출입 물량과 총액은 모두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3% 상승한 130.72로 집계됐다. 수출금액지수도 6.0% 상승한 127.43을 나타냈다.
1차금속제품과 일반기계, 반도체 등 공산품 수출이 증가했다. 1차금속제품 수출에는 기저효과가 있었고,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대비 9.1% 상승한 116.66을, 수입금액지수는 7.0% 높아진 125.84를 기록했다.
석탄과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난방에 쓰이는 연료유 수입이 많이 늘면서 전체 수입금액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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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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