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옐런,달러 강세 재점화할까
  • 일시 : 2014-10-27 07:27:00
  • <서환-주간> 옐런,달러 강세 재점화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이번 주(27일~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 중반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FOMC에서의 양적완화(QE) 종료가 수개월 전부터 예고된 만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달러와 주요통화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 주간에 진입하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달러화 레벨을 끌어내릴 만큼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 외환 당국 관련 경계도 여전한 만큼 달러화 하단의 여유 공간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10월 FOMC, QE 종료 이외 더 있을까

    오는 28일부터 미국의 10월 FOMC가 양일간 열린다. 이번 FOMC에서 자산매입이 150억달러 축소되면 연준의 3차 양적완화는 완전히 끝나게 된다.

    비록 글로벌 경기 불안이 두드러지며 연준 일각에서 양적완화 유지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가 꾸준한 호조를 나타낸 만큼 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QE 종료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글로벌 달러의 일시적 강세가 나타나며 상승 동력이 강화되겠지만, 자산매입 종료 자체가 이미 예고된 이벤트인 만큼 달러화에 주는 영향 자체는 다소 제한될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30일 예정된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보다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 자리에서 금리 인상 관련 언급이 나오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서울환시에서 기조적인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의 엇박자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 인상 관련 언급이 없으면 글로벌 달러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상승세는 다소 제한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 시점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달러화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월말 네고에도 당국 경계로 하단 지지

    월말 주간에 진입하며 달러화의 공급 우위 요인이 두드러져 하락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지난주 한국전력공사의 자사주 매각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가능성이 두드러진 상태다. 월말 네고와 한전 블록딜 관련 물량이 관측될 경우 달러화가 단기적으로는 레벨을 다소 낮출 수 있다.

    하지만, 1,050원대 초중반에서 당국 경계는 여전하다.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움직임도 해당 구간에서 관측된 상태다. 미국의 QE 종료 등 대외 요인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에서 물량에 기댄 숏플레이는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월말 네고와 한전 블록딜 물량에도 달러화가 크게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하단까지의 여유공간도 크지 않은 만큼 달러화가 다시 1,050원대 초중반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9일 9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30일에는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27일 9월 펜딩주택판매와 28일 9월 내구재수주, 30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31일 9월 개인소득 등이 발표된다.

    10월 FOMC 직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30일 새벽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유로존에서는 30일 2분기 경상수지 수정치와 10월 산업동향지수, 31일 9월 실업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공개된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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