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비둘기 FOMC 기대에 1,040원대…2.50원↓
  • 일시 : 2014-10-28 16:51:16
  • <서환-마감> 비둘기 FOMC 기대에 1,040원대…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도 완화적인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1,040원대로 하락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50원 하락한 1,04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1,040원대 종가를 형성한 것은 9월26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달러화는 이날부터 열리는 FOMC에서 매파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인식으로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시도가 이어졌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가세하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당국은 스무딩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으나, 달러화를 1,050원선 위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 2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47원에서 1,05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도 하락 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될 미국의 9월 내구재수주 등 지표가 예상보다 나쁠 때도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도 달러화가 전혀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이벤트 이후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 1,050원도 깨지면서 수출업체가 급해질 수 있는 시점이라 달러화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국 경계감이 강한 만큼 숏플레이도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간밤 내구재수주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면 달러화가 갭다운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 개입을 기다리던 네고 물량이 막판에 몰리는 흐름이었다"며 "달러 약세 흐름속에 월말 네고 물량도 가중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050원선이 깨진 점은 추가 하락의 공간이 열려 있음을 의미한다고 본다"며 "달러-엔이 재차 급등하는 상황만 아니라면 하락 흐름이 반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약세 흐름으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70원 내린 1,050.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당국 스무딩 등으로 반등했지만, 이후 꾸준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역외 롱처분과 네고 등으로 달러화는 장중 1,050원선을 하향 이탈했다. 이후에는 당국 스무딩 추정 물량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된 채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달러화는 1,049.40원에 저점을, 1,051.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50.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2억3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3% 내린 1,925.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4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8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30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700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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