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韓, 경상흑자 확대에도 원화절상 주저"
  • 일시 : 2014-10-29 15:52:32
  • 바클레이즈 "韓, 경상흑자 확대에도 원화절상 주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바클레이즈는 한국의 9월 경상흑자가 전월보다 확대됐음에도 한국 정부가 원화 절상을 허용하는데 주저할 것으로 전망했다.

    렁와이호(梁偉豪)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29일 한국의 9월 경상수지가 발표된 뒤 낸 보고서에서 "원화의 실효환율이 20년 평균을 웃돌고 있는데다 최근 한국은행이 엔화 약세와 대(對)중국으로의 수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렁 이코노미스트는 9월 경상흑자가 76억2천만달러를 기록, 전월의 72억달러보다 확대된 데 대해 "유가 하락과 자동차 수출 증가 덕분"이라면서 역사적으로 봤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9월 경상흑자는 619억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559억달러)보다 11%, 2012년 같은 기간(277억달러)보다 2.2배 더 늘었다.

    그는 저유가와 자동차 수줄 증가,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가 중국으로의 전자제품 수출 감소를 상쇄시킬 것이라면서 올해 한국의 누적 경상흑자가 8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인 10월 무역보고서에 이런 추세들이 반영될 것이라면서 "한국 경제지표가 우리 예상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렁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성장률이 향후 몇 분기 동안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한국이 가계부채가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을 꺼릴 것으로 봤다.

    그는 다만, 정부가 한국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어 금리 인상 전망을 종전의 내년 1분기 말에서 한 분기 더 늦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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