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BOJ, 엔저우려 자극…엔바라기 재개"
  • 일시 : 2014-10-31 14:23:50
  • 외환딜러들 "BOJ, 엔저우려 자극…엔바라기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31일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가 엔저에 대한 우려를 재부각시켰다며, 달러-원 환율도 달러-엔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1년간 매입하는 자산규모를 현재 약 60조∼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을 계기로 엔저 현상이 심화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09엔대 초중반에서 순식간에 110엔선을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15분 현재 110.65까지 치솟았다. 그 영향으로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960원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도 엔저에 연동하면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일단 1,070원대 상승시도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일본중앙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로 서울환시에서도 엔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며 "엔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엔 환율이나 엔-원 재정환율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딜러는 "당국이 특별히 막아서지 않는다며 달러-원 환율은 1,070원까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은행 딜러는 "엔화와 원화의 상관관계가 지난해보다 상당히 밀접해진 상황이다"며 "수급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더라도 달러-엔 환율이 상승할 경우 원화 절상은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평가를 받겠지만, 그렇더라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 다른 딜러는 "이번 BOJ의 추가 양적 완화는 금융시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이 때문에 글로벌 환시는 물론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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