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 마련
  • 일시 : 2014-10-31 15:00:30
  • 정부,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 마련



    (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정부는 31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련 부처 합동으로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은 지난 7월 3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합의의 후속조치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하나로 추진된다.

    위안-원 직거래시장은 연내 개설된다. 정부는 외국환중개사들의 전자중개시스템 구축과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 지정 등을 거쳐 12월 중 위안-원 인터뱅크 시장을 열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30일 업무를 개시한 위안화 청산은행의 자금 청산·결제 지원을 위해 외환·은행감독 규정 개선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장기적으로 위안화 청산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와 중국 내 은행간 채권시장(CIBM),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등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 확대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은행과 증권, 보험사 등도 RQFII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 관련 장애요인도 없애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한국투자공사(KIC) 등 공적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자체 투자계획에 따라 내년도 QFII 한도 추가로 신청할 방침이다.

    또 전문 투자자 사모 시장을 열어 국내에서의 위안화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단계별 유동성 공급 채널을 구축해 관련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위안화 실수요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도 이번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에 포함됐다.

    우선, 무역업체가 위안화로 수출대금을 결제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단기수출보험의 한도 우대가 추진된다. 또 은행의 위안화 결제 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간담회도 개최된다.

    이 같은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정부는 위안화 무역결제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위안화 금융자산의 규모를 중국 역외 국가 중 3위권 수준으로 확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이번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은 한·중 정상회담에서의 5가지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기반 조성을 실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희남 국장은 "위안화 활성화 계획은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3개월 동안 논의된 결과"라며 "위안화 활용도를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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