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FOMC·BOJ에 '원투펀치'…이틀새 23원 급등>
  • 일시 : 2014-10-31 15:25:11
  • <달러-원, FOMC·BOJ에 '원투펀치'…이틀새 23원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글로벌 환율전쟁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 두 경제 대국의 통화정책결정에 잇따라 펀치를 맞으면서 달러-원 환율이 덩달아 급등했기 때문이다.

    31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일본중앙은행(BOJ)의 기습적인 양적완화 결정에 전일보다 13.00원 높은 1,068.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070원까지 치솟아 전일 종가보다 무려 14.50원이나 상승하기도 했다.

    BOJ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으로 달러-엔 환율이 110대 후반까지 치솟았고, 달러-원 환율도 달러-엔 환율 급등에 연동하면서 순식간에 1,065원선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30일에도 달러-원 환율은 하루 사이에 8.20이나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 상승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융시장의 예상과 달리 매파적인 스탠스를 피력한 영향이 컸다.

    FOMC는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고용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명기했다.

    결과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이틀 사이에 FOMC와 BOJ의 정책결정에 휘둘리며 고점대비 22.70원이나 급등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확대 등 글로벌 환율전쟁의 회오리에 원화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BOJ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은 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이 때문에 달러-엔이나 달러-원 환율에 더욱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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