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엔화 약세 빨라질까
  • 일시 : 2014-11-03 07:10:00
  • <뉴욕환시-주간> 엔화 약세 빨라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주(3~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깜짝 부양책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1일(미국시간) 달러화는 BOJ의 예상밖의 자산매입 확대 소식에 엔화에 3빅 이상 폭등했다.

    달러-엔은 3.10엔 상승한 112.32엔을 기록했고, 유로-엔은 2.95엔 오른 140.69엔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은 2007년 7월 수준까지 급등했다.

    BOJ가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80조엔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와 엔화가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유로-달러도 0.0088달러 밀린 1.2525달러를 기록했다.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80조엔(약 7천억달러)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연간 목표치인 60~70조엔보다 10~20조엔 많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2% 감소했지만,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84.6에서 86.9로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지(PMI)도 전월의 60.5에서 66.2로 상승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앤드루 윌킨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이 자산 매입을 막 완료한 시점에 일본은행이 매입 규모를 확대한 상황은 엔화에 특히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가 엔화에 대해 최대 12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의 토흐루 사사키 애널리스트도 BOJ 발표 후 낸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 달러-엔 목표치를 115엔으로 상향했다.

    그는 또 내년 3분기 달러-엔 전망치는 120엔으로 올렸다. 이전 전망치는 각각 109엔, 110엔이었다.

    그는 그러나 엔화 약세 속도가 너무 가팔라진다면 기업들과 당국자들이 우려를 나타내 엔화 약세 속도를 억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돼 엔화가 더욱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23만3천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5.9%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신규 고용은 24만8천명, 실업률은 5.9%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전달보다 낮으나 신규 고용이 월 20만명을 꾸준히 웃돌고 있어 달러화 강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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